음식을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 이른바 ‘먹방 여행’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전국 각지에는 맛으로 유명한 도시들이 많고, 그 안에서도 꼭 가봐야 할 소문난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서울, 전주, 부산 세 도시를 중심으로 먹방 중심의 여행 코스를 제안드릴게요. 여행지의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서울 – 로컬감성과 핫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은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 먹방 여행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특히 을지로, 망원동, 연남동, 성수동은 트렌디한 카페와 로컬 맛집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 을지로 노가리골목: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을지OB베어’는 전통 맥주와 노가리 안주로 유명합니다.
- 망원동 ‘마녀주방’: 판타지 콘셉트의 퓨전 한식집으로, 인테리어와 메뉴 모두 독특합니다.
- 연남동 ‘연남서식당’: 육회비빔밥과 제육볶음이 대표. 가정식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
- 성수동 ‘카페 어니언’: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커피, 빵이 훌륭한 조합을 이루는 브런치 카페.
전주 – 전통과 정통이 살아있는 음식의 도시
전주는 오랫동안 ‘맛의 도시’로 불리며, 전통 한식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과 간식거리가 몰려 있어 하루 종일 먹방 루트가 가능합니다.
- ‘가족회관 비빔밥’: 전통 비빔밥의 대표. 고명과 조화가 훌륭하며 돌솥에 제공.
- ‘풍년제과 초코파이’: 전주의 명물 간식. 본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 ‘베테랑칼국수’: 진한 육수, 쫄깃한 면발로 전주 대표 식당.
-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다양한 야식과 전통 음식이 한자리에.
부산 – 바다를 품은 푸짐한 먹거리의 천국
부산은 해산물, 밀면, 돼지국밥 등 부산 특유의 향토 음식이 즐비하며, 남포동, 해운대, 서면 등 지역마다 대표 메뉴가 다릅니다.
-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전통 밀면 맛집. 여름철 필수 방문지.
- 자갈치시장: 회와 해산물 요리의 성지. 신동아시장 2층 회센터 추천.
- 서면 ‘쌍둥이돼지국밥’: 국물 진하고 고기 푸짐한 로컬 식당.
- 해운대 ‘해운대암소갈비집’: 질 좋은 한우구이를 맛볼 수 있는 명소.
먹는 즐거움이 여행의 절반이라면, 서울·전주·부산은 그 절반을 완성시켜주는 도시입니다. 각각의 도시가 가진 고유의 음식 문화와 대표 맛집을 따라가는 여행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깊은 만족을 줍니다. 이번 주말, 여행 계획보다 먼저 식당 검색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진짜 여행은 한 끼 식사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