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지
연인과의 특별한 하루를 고민 중이라면, 요즘 SNS에서 떠오르는 커플 트레킹 코스에 주목해보세요.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요즘 커플 데이트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는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코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커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곳들이 많죠. 이번 글에서는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 난 커플 트레킹 코스 다섯 곳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각 코스마다 거리와 예상 소요 시간, 추천 포인트까지 정리했으니 주말 데이트 계획에 참고해보세요.
1. 북한산 둘레길 – 도심과 자연의 경계에서 걷는 감성 산책
거리: 약 7.2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북한산 둘레길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특히 5~7구간은 걷기 좋고 경사도 완만하여 등산 초보 커플에게 딱이죠. 한적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돌담길, 정자, 바위 전망대 등 다양한 포토존이 나타나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SNS에서는 ‘감성 등산 데이트’ 해시태그와 함께 커플 인증샷이 자주 올라오는 명소로, 데이트 중 가볍게 음료를 마시거나 도시락을 나눠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요. 주차장과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서울 사는 커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볼 만합니다.
2. 남한산성 산책로 – 역사와 낭만이 흐르는 야경 맛집
거리: 약 5.1km / 소요시간: 2시간
광주시 남한산성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만큼 문화적 분위기와 함께하는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전망대와 벚꽃길, 단풍길이 이어져 계절별로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특히 커플 트레킹 코스로 주목받는 이유는 야경과 노을 풍경 때문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천천히 걸으면 성곽 너머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산책 후에는 인근 남한산성 마을에서 전통 한식 식당이나 감성 카페에 들르는 코스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3. 무의도 호룡곡산 – 바다와 산, 두 세계가 만나는 풍경
거리: 약 4.5km / 소요시간: 2시간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무의도에는 호룡곡산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산이 있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만큼 절경이 압도적이죠. 등산로 자체는 비교적 짧고 쉬운 편이며, 도중에 만나는 전망대와 능선길은 사진 찍기에도 최고의 배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커플끼리 여행 겸 산책을 원한다면 1박 2일 트레킹 여행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무의도는 배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섬 여행의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산행을 마치고는 선착장 근처 해산물 맛집이나 갯벌 체험장까지 연계하면 하루 일정이 꽉 찬 여행이 완성됩니다.
4. 대둔산 마천대 – 구름다리 위 둘만의 도전기
거리: 약 6.4km / 소요시간: 3시간
대둔산은 충청남도 논산과 완주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스릴 만점 산행지입니다. 특히 구름다리와 철계단, 암릉 구간 등 짜릿한 구간이 많아 다이나믹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에게 인기가 높죠. 단, 초보자보다는 체력에 자신 있는 커플에게 추천하며, 도전과 협동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싶은 연인에게는 최고의 산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천대 정상에 오르면 확 트인 전경과 함께 성취감도 두 배! SNS에서도 ‘대둔산 데이트’ 키워드로 인증하는 커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인기 스팟입니다.
5. 청계산 옛골코스 – 짧지만 알찬, 계곡 따라 걷는 데이트
거리: 약 3.8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성남에 위치한 청계산 옛골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산책에 가까운 트레킹을 선호하는 커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그늘이 많아 가볍게 걷기에 딱 좋아요. 무리 없이 걷고 대화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봄철에는 꽃길이, 가을에는 단풍길이 펼쳐지죠. 인근 옛골마을에는 예쁜 브런치 카페나 전통 찻집이 많아 산책 후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완벽합니다.
결론 – 걷기만 해도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 시간
커플 트레킹은 단순히 ‘산을 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걸어가고, 길 위에서 소소한 감정을 나누며, 일상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감정 공유의 시간이기도 하죠. 소개한 5곳은 모두 접근성, 풍경, 난이도 면에서 요즘 커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SNS에서 트렌디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그리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커플 트레킹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